6월 지구촌친구 광주볼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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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구촌 친구 광주볼런투어 - 요양원 봉사활동, 광주FC 경기관람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지난 6월 22일(일), 광주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청년 20명(외국인 13명, 내국인 7명)이 함께한
‘지구촌친구 광주볼런투어 – 따뜻한 발걸음, 뜨거운 응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구촌친구 광주볼런투어’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문화교류 및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포용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중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집결 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활동 취지와 일정, 주의사항을 공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광주행복실버케어요양원을 방문해 식사 보조와 환경 정리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라오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세네갈, 인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10개국 출신 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청년들에게는 한국의 복지시설 운영과 노인돌봄 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내국인 청년들과 팀을 이뤄 협력하면서 봉사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모두 함께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K리그 광주FC와 대전FC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처음 접한 한국의 단체 응원 문화에 외국인 참가자들은 놀라워했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는 대전FC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내내 이어진 끈질긴 수비와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참가자들은 숨 막히는 순간마다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진정한 열정과 단합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와 관람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광주볼런투어 참여자들의 따뜻한 이야기
지난 6월 22일 진행된 「지구촌친구 광주볼런투어 – 광주를 응원해」에 참여한 내·외국인 청년들은 요양원 봉사 활동과 스포츠 문화 체험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 두 분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정연서 (한국인 대표 참여자)
“이번 볼런투어는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드리고 혼자 계시는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기도 했습니다. 첫 요양원 봉사였기 때문에 뜻깊었고 다음에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으로는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응원하면서 많이 가까워질 수 있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망설이지 말고 한 번쯤 꼭 참여해 보셨으면 해요! ㅎㅎ”
Louis (멕시코 대표 참여자)
“요양원에서의 자원봉사는 조금 힘들었지만, 한국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외국인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열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수고가 정말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축구 경기는 그저 덤으로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광주에 대한 사랑을 느꼈습니다—사람들과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까지!”
앞으로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웃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있을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